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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작성자
작성일자 2021-06-08
조회수 47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 허은희 -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득 고개들어 본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뭐든지 다 집어삼킬 것 같은 괴물 같은 먹구름이
이 땅에 내려 앉는다.


검디 검은 먹구름은
아름다운 모든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는 듯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듯
그의 흉악한 손으로
세상의 두 눈을 가려 버린다.
세상의 두 발을 묶어 놓는다.
두려움에 슬피우는 여린 호흡들의 눈물을 외면한다.
냉정한 그 손 끝 마디 마디에서 차가운 죽음이 뻗친다.
이내 한 숨 한 숨이 식어진다.
그리고 멈춘다.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득 고개들어 본 하늘엔 어느새 먹구름이 걷혀있다.
남김없이 다 품을것 같은 드넓은 바다 같은 하늘이
점점 이 땅에 내려 앉는다.


파랗다 못해 푸른 하늘은
잠자는 소중한 것들을 깨우기 위해  
에머랄드 빛 눈부신 햇살을 세상 곳곳에 뿌린다.
사랑하는 사람의 소리를 듣는 양
여기 저기서 발걸음들이 손을 흔들며 뛰어 온다.
두 팔 벌려 하나 하나 안고 어루만진다.
부드러운 그 손 끝 마디 마디에서 뜨거운 생명의 열이 솟구친다.
이내 심장들이 뛴다.
그리고 호흡들이 말한다.


바로 그 날이 온 것이다.
우리가 온 맘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그 날이 온 것이다.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제와 똑같이 오늘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런것 같습니다.
비록 환경이 어렵고 힘들고 고난이 있더라도. 그리고 기쁘고 즐겁더라도,
이런 한결 같지 않는 변덕스러운 것 같은 인생의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님이 계신 천국을 향해 계속 걸어가는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온 맘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영원히 사랑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7:18)."


모두 힘내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길에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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